중국 땅에서 신앙을 지키다 피를 흘린 121위 순교 성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해 주는 책이다. 대만 천주교회에서 출간한 「中華殉道聖人傳」을 초고로 삼은 책은 박해의 흐름 속에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지켜냈는지 차분하게 따라간다.
독자는 각 성인이 어떤 가정과 환경에서 신앙을 받아들였는지, 어떤 이유로 박해의 표적이 되었는지, 체포와 심문, 옥중 생활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어떤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했는지 살펴보게 된다.
‘종교에 대한 중국화’ 정책으로 중국의 종교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교회가 이런 수많은 역경과 고통을 이겨내는 순교 신심의 근본을 바라보게 한다. 집필 과정 전체가 믿음과 순교에 대한 끊임없는 묵상의 시간이었다고 밝힌 저자는 “순교 성인들에게 전구를 청하며 순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