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학자이자 종교 교육학자인 토마스 H. 그룸은 40년 넘는 세월 동안 ‘무엇이 가톨릭 교육인가?’라는 물음을 붙들고 가르치고 글을 써왔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 사유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책의 제목 ‘무엇이 가톨릭 교육인가?’는 그 질문 자체이며, 부제 ‘영적 토대(Spiritual Foundation)’는 답이라 할 수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가톨릭 교육의 복음적 기초를 다룬다. ‘예수님처럼 가르치고, 희망을 북돋는 교육’인 가톨릭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제2부는 가톨릭 교육의 비전을 풍요롭게 길러 온 역사적 지혜를 보여준다. 초기 문헌 「디다케」를 비롯한 성 아우구스티누스, 베네딕토, 이냐시오, 안젤라 메리치, 메리 워드 등 가톨릭 교육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사회·문화적 상황 속에서도 그 가치를 증거해 온 이들의 실천과 정신을 소개한다. 제3부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가톨릭 교육을 위한 영성적 기초와 함께 오늘날 가톨릭 교육이 수행해야 할 공적 사명과 역할을 밝힌다.
예수 그리스도를 토대로 하는 가톨릭 교육은 생명을 위한 교육이며, 우리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지속적인 비전이라 할 수 있다. 가톨릭 교육이 품어 온 영적 원천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쉽고도 통찰력 있게 풀어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