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의 수원교구 순례가 3월 25일 시작됐다.
이날 오후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에서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열린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맞아들이는 예식’은 십자가 입장과 복음 낭독, 십자가 경배, 청원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이번 순례 여정을 통해 우리 교구 젊은이들이 영적인 울림과 체험 속에서 이 시대의 청년 김대건과 청년 이벽처럼 두려움 없이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청년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젊은이들뿐 아니라 모든 교구민이 이 순례 여정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식에 참석한 30여 명의 신자들은 WYD 십자가에 손을 얹고 묵상하며 십자가를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구 곳곳에 전해지기를 기도했다. 유순규(베네딕타·수원교구 화서동본당) 씨는 “WYD 십자가에 손을 얹고 세계 평화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묵상하며 세계청년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길 기도했다”고 전했다.
WYD 상징물은 이날 제1대리구청을 시작으로 4월 22일까지 교구 내 성당과 성지, 수도회, 학교 등 84곳을 순례한다. 2027 WYD 수원 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WYD 상징물 순례 주제를 ‘더 낮은 곳으로, 더 가난한 곳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인 백성의 삶 가까이로’로 정하고, 이 주제에 맞게 순례 장소도 본당뿐 아니라 이주민 공동체와 교도소, 장애인 시설과 노숙인 시설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머무는 곳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