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인디 그라운드에서 영화계 인사들과 영화계 주요 이슈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계가 어려우면 K-컬처가 어렵다"며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인디그라운드에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최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안 관련해 설명을 하면서 간담회를 시작했다. 최 장관은 "1600만명 넘는 영화가 탄생해 온기가 느껴지는 듯 했지만 중동전쟁으로 비상경제상황은 영화계를 다시 짙은 어둠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은 영화 분야 656억원"이라며 "문체부 추경 예산 중 14/2가 영화 분야고 꽤 많은 부분으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보면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 260억원 증액,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45억원 증액, 한국 영화 첨단제작 집중 지원 80억원 신규 편성,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271억원 신규 편성 등 656억원이 포함됐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추경을 통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많은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국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해 한국영화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장관은 최근 영화계 기자회견 및 배급호연대 성명과 관련해 '홀드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영화계 현장 의견을 들었다. 홀드백은 극장 개봉 후 영화가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유예기간이다. 홀드백 법제화 폐지를 비롯해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 최소 상영 일수 확대, 정책 펀드 확대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김승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양우석 감독, 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화배 배급사연대 대표, 최낙용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