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개봉 이후 약 70년간 아름다운 동심을 전해 온 영화 <빵과 포도주의 마르첼리노>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극장을 찾는다.
영화는 소년 마르첼리노의 여정을 따라간다. 갓난아기 때 수도원 앞에 버려진 마르첼리노는 수사들의 보살핌 아래 개구쟁이 소년으로 자라난다. 하지만 여섯 살이 되면서 누구에게나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그러던 중 수도원 다락방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은 세계적 아동문학 작가 호세 마리아 산체스 실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 라디슬라오 바다는 소설을 영상으로 구현하며 ‘죽음’과 ‘신앙’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종교적 색채가 짙지만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그려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제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고, 평단으로부터 ‘순수한 동심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꿰뚫는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5월 1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