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무력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청소년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한국 포콜라레운동은 평화를 위한 청소년 달리기 행사 ‘런포유니티’(Run4Unity)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포콜라레운동 국제 네트워크와 연대해 세계 평화와 일치를 지향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5월 1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이주노동자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과 퍼포먼스 등 4개 포스트를 돌며 포콜라레운동 창시자 끼아라 루빅을 비롯해 성 마더 테레사 수녀, 마하트마 간디 등이 전한 용서와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3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전 세계의 일치를 희망하는 버스킹과 퀴즈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같은 날 광주가톨릭대학교평생교육원과 일본에서 열린 행사 참가자들과도 화상으로 만나며, 지역과 국경을 넘어선 친교를 나눴다.
김이록(요한 세례자·수원교구 안양 평촌본당) 군은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하며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친구들에게도 ‘평화 고(Go)!, 전쟁 스톱(Stop)!’이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런포유니티는 10일 대전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에서도 이어졌다.
포콜라레운동은 매년 5월 ‘세계일치 주간’을 지내며 세계 각지에서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타 종교 신자와 비신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런포유니티를 열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여러 문화와 종교 전통이 함께 나누어 온 보편적 윤리, 곧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루카 6,31)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평화와 일치의 의미를 되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