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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김유경 작가, 서울대교구 에파타본당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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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김유경(가브리엘라) 작가가 서울대교구 에파타성당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농인 작가가 예술을 통해 농인 신자들의 신앙 공동체와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작가는 재작년 무렵 어머니를 통해 에파타본당 박민서(베네딕토) 주임신부를 알게 됐다. 이후 본당 김동준(갈리스토) 보좌신부와도 인연을 맺으며 성당을 오갔고, 올해 3월 “작품을 전시하고 싶은 농인 작가가 있다면 공간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싶다”는 제안을 계기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에는 <비상(悲傷)>, <비상(飛上)>, <비상 _ 희망>, <영원한 안식의 비상(悲傷)> 등이 소개된다. 작가의 작품 속 ‘새’는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아픔과 상처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계양업본당 청년 전례단과 가톨릭 청년미술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전시에 대해 “자신이 걸어온 시간과 마음을 돌아보는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보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오래 묻어 두었던 감정들을 조용히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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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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