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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다시 열린 ‘아름다운 동행’ 전

갤러리 보고재, 7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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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소영 작 ‘이사49,4’


작가 9명 공예·회화 80점 선봬

수익 전액 다문화 아이들 지원




‘아름다운 동행 - 삶으로의 초대’ 전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갤러리 보고재에서 개막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아날로그적인 삶을 실현하는 ‘채나눔’ 건축으로 청주교구 생극성당, 제주 면형의 집 등 여러 성당과 수도원도 건축한 고 이일훈 건축가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개최한 전시다.

같은 이름으로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전시에는 당시 함께했던 작가가 대부분 다시 뭉쳤다. 김재윤(토마스 모어)·문지정(스페스)·박성철·박지은(루치아)·오주연(체칠리아)·우소영(마리아)·주동현(마르티노)·허혜욱(가타리나)·홍수원(젬마) 등 9명이다. 공예를 중심으로 회화까지 약 80점을 소개한다.

 
허혜욱 작 ‘결국 가 닿지 못하였다’


제목이 시사하듯 이번 전시의 수익금 전액은 제주교구 나오미센터(국장 송승진 신부)의 아이들이 음악 활동을 하는 데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나오미센터는 제주 지역 이주노동자와 난민·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의료·교통·통역·쉼터 등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설립된 ‘평화의 소리’ 앙상블은 언어와 교육 이외에도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다국적 아이들이 바이올린·첼로·플루트 등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꾸준히 ‘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갤러리 보고재 홍수원 관장은 “삶과 신앙이라는 다소 보편적인 주제 위에 다양한 조형언어와 물질이 빚어낸 형상들이 삶을 위로하고 기쁨으로 안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엠마오의 제자들이 느꼈던 ‘마음의 뜨거움’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도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전하고 후원 모금도 함께 진행한다. 7월 1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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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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