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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작가, 갤러리 평화서 개인전 ‘마음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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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데레사) 작가가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개인전 ‘마음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를 개최한다. 작가는 성경을 묵상하며 변화하는 내면의 풍경을 색채와 선, 표면의 질감으로 표현한 평면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글 속에는 생명력이 있다”며 “그 생명력은 나의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고 말한다. 작품은 삶 속에서 마주하는 허무와 고뇌를 지나,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순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작품 속에는 글자와 문장, 작은 가구, 꽃 등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글자와 문장은 성경 말씀을 깊이 묵상한 결과이며, 작은 가구들은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에서 비롯된 혼란의 시간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러한 내면의 변화와 성숙을 꽃의 이미지로 드러내며, 삶의 의미를 향한 지속적인 여정을 표현한다.


글자의 배열과 색의 배치는 때로 추상적이고 디자인적인 인상을 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 문장을 온전히 읽기보다 그 맥락을 상상하고 시각적 감각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전시는 6월 26일까지.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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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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