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이 김상희(소화 데레사) 사진작가 초대전 ‘Space of Silence 침묵의 공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통해 침묵의 의미와 신앙의 깊이를 새롭게 탐구하는 자리다. 작가는 화려한 장면이나 극적인 연출보다 빛과 그림자, 여백과 공간의 관계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 공간과 사물에 깃든 영적 울림과 존재의 의미를 드러낸다.
작품 속 수도원은 침묵과 성찰의 공간으로, 십자가는 종교적 상징을 넘어 인간의 고통과 희생, 사랑과 구원의 의미로 다가온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서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냈던 묵상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아트도서관 허두환(경일 시메온) 관장은 “사진이 신앙과 만날 때 어떤 깊이와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전시”라며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침묵 속에서 스스로와 마주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7월 21일까지.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