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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작가·이예진 작가 갤러리1898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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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아델라이드) 작가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개인전 ‘비단에 그린 성화 첫걸음’을 개최한다. 전시는 제1전시실에서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다. 작품에는 관람객들이 각자의 아픔 속에서도 주님께서 기다리고 계심을 기억하고, 작은 위로와 격려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30여 년간의 냉담을 딛고 다시 하느님을 향해 첫걸음을 뗀 작가 스스로의 고백이기도 하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재료인 비단과 석채를 활용한 전통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대표작 <성모님과 함께>는 15세기 서양 성미술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벨기에 헨트 성 바보 성당의 <헨트 제단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그림 속 매를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시에서는 이를 포함해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예진 작가는 같은 기간 제3전시실에서 ‘Lux in Tenebris: 존재 속의 빛’을 갖는다. 전시는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요한 1,5 참조)는 말씀에서 시작됐다. 비신자인 작가는 천주교 성물을 연구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빛의 의미와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촛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촛대는 인간의 시선을 이끄는 전례적 매개체이면서 동시에 빛이 머물고 드러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작가는 단순한 시각적 현상인 ‘빛’이 아닌,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의 희망을 드러낸다. <Paschal Candle>, <The Eighth Light> 등 15점을 전시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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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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