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은 8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갖고, 창작 음악극 <눈물상자>를 선보인다. 소설가 한강의 동화 「눈물상자」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에는 남들보다 자주 눈물을 흘려 마을에서 ‘눈물단지’로 불리며 외톨이로 자란 아이, 세상의 눈물을 모으고 파는 눈물상자 아저씨, 울지 못하는 할아버지 세 사람이 등장한다. 총 3개 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눈물’이라는 감정을 따라 각 인물을 차례로 조명한다.
「맥베스」, 「작은 아씨들」 등 문학을 음악으로 풀어온 작곡가 박천휘가 작사·작곡을, 뮤지컬 <레드북> 등을 만든 오경택이 연출을 맡았다. 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의 지휘로 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배우 최은영과 김승대, 길은배가 각각 아이, 아저씨, 할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국립합창단은 “감정을 억누르는 사회 속에서 눈물이라는 솔직한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잊고 있던 마음을 마주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