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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합창단, 9월 28일 ‘전례 성가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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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합창단이 9월 28일 오후 7시 부산교구 이기대성당에서 전례 성가 음악회 ‘전례의 시간, 성가의 길’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널리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아름다운 성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림과 성탄, 사순, 부활, 성모 성월, 위령 성월 등 각 전례 시기에 활용할 수 있는 특송과 솔로 성가 등을 선보인다.

첫 곡은 「가톨릭 성가」 194번 <성체 안에 계신 예수>로도 불리는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K.618)다. 엘가와 생상스, 포레 등이 작곡한 <Ave Verum Corpus>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같은 기도문을 작곡가마다 어떻게 음악으로 풀어냈는지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차르트와 브루크너, 도니제티 등의 <Ave Maria>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 생트 클로틸드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한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 이탈리아 사제이자 작곡가였던 로렌초 페로시(Lorenzo Perosi) 등의 작품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성악 솔리스트 앙상블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과 여성 다성 중창단 ‘쁠레나 앙상블’이 함께한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추애숙(도미니카)·강태경(마리아)·우도희(베로니카), 테너 김태현(그레고리오)·오창석(루카), 바리톤 이태영(마누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성훈(바오로) 상임 지휘자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히 감상하고 끝나는 연주회가 아니라 실제 전례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가를 들려주는 자리”라며 “음악회에서 소개하는 레퍼토리가 각 본당의 미사 안에서 다시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가톨릭합창단은 부산교구 직속 합창단으로 1982년 창단 이후 성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 왔다. 미사와 교구 행사,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그레고리오 성가와 르네상스 다성음악, 고전 미사곡에서 현대 미사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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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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