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음악제가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매 순간 숨 쉬고 흔들리고 성장하는 우리 모두의 삶의 여정에 ‘브라보’를 외치며, 음악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체 7회의 공연은 삶을 향한 거대한 서사로 연결된다. 삶의 시작인 ‘숨’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 ‘세 개의 초상’, 사랑을 노래하는 ‘세레나데’, 삶의 양면성을 그린 ‘빛과 그림자’, 거장의 연주를 통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멋진 추억’, 사람의 가장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사랑’,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는 ‘인간, 그 찬란한 여정’으로 이어진다.
각각 브리튼의 ‘판타지’,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 레스피기의 ‘석양’, 슈만의 ‘민속풍의 다섯 개의 소품’, 베토벤의 ‘멀리 있는 연인에게’,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SIMF(서울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 서울국제음악제 제공
우리나라를 비롯해 체코·스페인·오스트리아·미국·헝가리·폴란드·러시아·일본·대만·핀란드·영국·독일 등에서 온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호르니스트 라도반 블라트코비치,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를 비롯해 앙상블오푸스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비올리스트 김상진, 호르니스트 김홍박, 트럼페터 최인혁, 퍼커셔니스트 한문경 등이다. SIMF 오케스트라는 현악 오케스트라부터 103인 대편성까지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폴란드 낭만주의 작곡가 카르워비치 탄생 150주년을 맞아 16일 폐막음악회에서는 그의 교향시와 함께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가 국내 관객들을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연주한다.
폐막음악회를 지휘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 서울국제음악제 제공
류재준(그레고리오) 음악감독은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위로와 희망, 기쁨을 전하는 클래식 음악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지닌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조화와 화합의 음악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축복할 때, 우리는 더욱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