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원(루치아) 작가가 서울 삼청동 오매갤러리에서 개인전 ‘공중정원_별빛이 머무는 노래’를 연다.
작가는 2010년부터 OHP 필름(OHfilm)의 투명한 물성을 탐구하며 <공중정원> 연작을 꾸준히 이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 천장화에서 시작된 원형의 구조를 전시장 전체 공간으로 확장해 은은한 별빛의 이미지로 변주한다.
작가에게 별은 ‘우주적 공간과 심상적 공간에 등장하는 굉장히 고독하고도 다양한 변주의 알레고리’와 같다. 대표작 <공중정원_별빛이 머무는 노래>(163×111cm)는 우주적 영원성과 생명력을 품은 별빛이 머무는 자리를 통해 하나의 소우주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개인적인 사유와 깊은 묵상을 전시장 전반에 공간적으로 연출하며, 설치와 회화를 아우르는 신작 15점을 선보인다.
“별의 등장. 별은 우주적 공간과 심상적 공간에 등장하는 굉장히 고독하고도 다양한 변주의 알레고리로 등장한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노라면 어둠의 빛, 존재의 가치, 믿음으로 파생되다 비로소 허무함을 감추고 반짝이는 고독한 존재가 아닐까. 깨닫게 하는 대상이다. 어둠에서 존재를 드러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존재,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상학에서나 별자리 신화 속의 무수한 내러티브를 쏟아내는 삶의 지혜들을 별빛은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작가노트 중)
전시는 9월 27일 오후 2시 개막해 10월 3일까지 열린다. 29일 오후 4시에는 테너 김영진(미카엘)의 <Salve Regina>,<Panis Angelicus> 등 그레고리오 성가 공연도 예정돼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작가는 개인전 16회를 비롯해 단체전 80여 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경인교육대학교와 인천가톨릭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제1회 가톨릭미술공모전 회화 부문 최우수상, 가송예술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