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뿌에리깐또레스합창연합, 서울 잠원동성당에서 공연

한국뿌에리깐또레스합창연합이 17일 서울대교구 잠원동성당에서 제16회 합창제를 열었다. 한국뿌에리깐또레스 제공
전국 가톨릭 어린이·소년소녀 합창단원들이 하느님을 찬미하는 아름다운 노래가 가을 하늘 아래 울려 퍼졌다. 한국뿌에리깐또레스합창연합(회장 구요비 주교)은 17일 서울대교구 잠원동성당에서 제16회 합창제를 열었다. 이날 cpbc 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한 연합 소속 6개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뿌에리깐또레스(Pueri Cantores)는 라틴어로 ‘노래하는 아이들’이라는 뜻이다. 국제뿌에리깐또레스합창연합은 로마 가톨릭교회 규정에 따라 구성됐으며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고전·현대 다성부 음악과 전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합창곡을 통해 단원들의 영적·지적·음악적 성장을 돕는다. 한국뿌에리깐또레스합창연합은 2008년 국제뿌에리깐또레스합창연합에 가입했다.
이날 마니피캇 어린이 합창단은 멘델스존의 ‘3개의 모테트’ 가운데 두 번째 곡과 ‘제가 여기 있사오니’를 불렀다. 뿌에리깐또레스는 주님 부활 대축일 화답송 후렴을 비롯해 봉헌송·영성체송·삼종기도 등을 노래했다.
cpbc 소년소녀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와 뮤지컬 ‘라이온 킹’의 ‘I just can’t wait to be king’ 등 관객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였다.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은 ‘페스티벌 아리랑’, 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Ubi Caritas’,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나는 천주교인이오’ 등을 노래하며 각 합창단의 개성을 드러냈다.
공연이 끝나자 성당에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전해진 사랑과 평화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cpbc 소년소녀합창단 단장 조승현 신부는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온 세상에 전하는 아이들의 노래는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격려했다.
구요비(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는 “한자리에 모여 하느님을 찬미하는 어린이들처럼 우리도 신앙 안에서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