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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전동본당, 산티아고 순례길 주제 전시회 연다

사진·조각초 전시 통해 신앙과 묵상 의미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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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전경. 인천교구 마전동본당 제공

인천교구 마전동본당(주임 박희중 신부)은 7~15일 성당에서 ‘2026년 산티아고 순례 사진 및 조각초 전시회, 사진과 조각초로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개최한다.

 

‘행복합니다. 마음속으로 순례의 길을 생각할 때 당신께 힘을 얻는 사람들’(시편 84,6)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러 경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프랑스 길(Camino Francés) 풍경을 사진에 담고, 그 길에 깃든 신앙과 묵상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프랑스 길은 프랑스 남부 생장피드포르에서 출발해 피레네산맥을 넘은 뒤, 스페인 북부의 마을과 들판, 오래된 성당들을 지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여정이다.

 

사진전은 김우성(안젤로)씨가 맡았다. 김씨는 순례길 위의 풍경과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통해 고단하고 외로운 길 위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믿음과 희망, 사랑을 발견하는 순례의 의미를 전한다. 관람객들은 사진 한 장 한 장을 따라가며 자신 역시 ‘삶’이라는 순례길을 걷고 있음을 돌아볼 수 있다.


인천교구 마전동본당이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조각초 모습. 인천교구 마전동본당 제공



함께 열리는 초 조각전에는 장오선(레지나)·한정자(마리아) 작가가 참여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빚어낸 초 조각 작품들은 빛과 형상을 통해 기도와 묵상,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작은 초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밝히듯, 작은 믿음과 사랑도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음을 표현했다.

 

본당은 초대글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히 목적지를 향해 걷는 길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며 하느님과 더욱 깊이 만나는 신앙의 여정”이라며 “길은 달라도 우리가 향하는 곳은 주님이시며, 걸음은 달라도 우리를 이끄시는 분은 하느님”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관람하는 모든 분에게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신앙의 빛을 밝히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032-569-0170, 인천교구 마전동본당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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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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