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교구 등과 ''경기도 희망 보듬이 참여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와 수원.의정부교구 등 종교기관들이 31일 위기가구 발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각 종교가 손을 잡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도민 발굴에 함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8월 31일 도청에서 천주교 수원교구와 의정부교구를 비롯해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등 5개 종교 단체와 ‘경기도 희망 보듬이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각 종단은 ‘경기도 희망 보듬이’를 통해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제보된 어려운 이웃이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5대 종단은 긴급복지 핫라인, 긴급복지 콜센터(120-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 희망 보듬이’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경기민원24(gg24.gg.go.kr), 전자우편(kiwook2001@gg.go.kr), 우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청 복지사업과),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수원 세 모녀 사건’ 재발 방지와 위기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해 희망 보듬이를 출범하게 됐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 경기도콜센터(031-120)로 제보하는 ‘경기도 희망 보듬이’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경기도는 종교 단체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확인해 전달하면 신속한 복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