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일본 성마리아병원이 4일 학술 및 연구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및 연구자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 및 연구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협약식에서 “새로 설립된 성마리아연구센터와 서울성모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 기관이 세계적인 기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타니구치 성마리아병원장은 “올해는 성마리아병원이 설립 70주년을 맞는 해이자, 연구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뜻깊은 해에 긴 역사를 함께해 온 서울성모병원과 연구라는 한층 더 발전된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마리아병원은 △성마리아연구센터 개요 △현재 연구 중인 기초의학연구 △한일 산부인과 공동 프로젝트 방안 △카데바를 이용한 다빈치 원격수술 등 한일 연구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 서울성모병원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이 카데바를 이용한 위암 로봇수술 트레이닝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 가톨릭계 병원인 성마리아병원은 1988년 한일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2010년 가톨릭중앙의료원(CMC)과 양국의 직원 교류 및 의료윤리 교류에 관한 협약을 통해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복음적 소명의식을 함께 나누며 교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