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9일 개원 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다.
최근엔 장기이식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뇌사자 공여 신장 로봇 이식을 성공한 데 이어, 개원 5년 만에 신장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또 혈액질환 분야에서는 연간 조혈모세포이식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증 질환 치료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며 그간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혈액질환, 암 등 중증 질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도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핵심 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자재 및 생활 보조비 지원을 비롯해 청년 자립 지원·입원 및 외래 의료비 지원·지역 사회 기관 후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필수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안정적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배시현 병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5년을 발판삼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들도 많지만, 지난 5년처럼 교직원 모두 화합하고 도전한다면 앞으로도 성장과 발전, 행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