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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골롬반회 기 바오로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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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기 바오로(Paul Kenny) 신부가 6월 29일 아일랜드 달간파크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91세. 이날은 고인의 91번째 생일이자 축일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이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7월 1일 달간파크에서 봉헌됐다. 고인은 달간파크 성 골롬반 묘원에 안장됐다.
 

1930년 아일랜드 클레어주 쿨민에서 태어난 기 바오로 신부는 1948년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에 입회했고, 1954년 사제품을 받았다. 미국 뉴욕 포담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57년 한국으로 파견돼 전쟁 직후 상흔 깊었던 강원도 홍천에서 사목을 시작했다. 이후 춘천, 서울, 수원, 광주대교구에서 본당 사제로, 또 가톨릭대 교수로 그리고 신학생 영적 지도 신부로서 한평생 성실하게 산 선교사였다.
 

유창한 한국어와 한국 문학, 한문에 깊은 지식을 지녔던 기 신부는 ‘갑돌이와 갑순이’ 노래를 부르는 신부로 불릴 만큼 한국 문화를 사랑했다. 그는 한국인을 사랑하는 애정이 남달라 은퇴 후 고향에서 지내면서 늘 한국을 그리워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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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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