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국립예술자료원이 기획한 `예술사 구술 총서`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박완서(정혜 엘리사벳, 1931~2011) 작가가 들려준 자신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냈다. 출생 이야기부터, 숙명여고 시절, 전쟁과 결혼, 등단과 작품활동, 문인들과 교류, 천주교 세례를 받게 된 계기 등 작가의 일상이 생생히 펼쳐진다. 또 작가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사진 등을 풍부하게 실어 작가의 구술을 뒷받침하고 있다. 구술 채록은 2008년 7월과 2011년 12월 박 작가 자택에서 6차례에 걸쳐 이뤄졌다.(수류산방/2만 9000원)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