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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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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믿는 부활-삶의 신학 콜로키움
   
(심상태 몬시뇰 외 12인 지음/대화문화아카데미/1만 8000원)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 13명이 말하는 부활신앙이다. 그리스도교 핵심 신앙인 부활이 지닌 참뜻은 무엇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고백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 저자들이 2010년부터 2년간 `내가 믿는 부활`을 주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한 결과물이다. 토론에 참가한 가톨릭 신학자는 심상태 몬시뇰, 서공석ㆍ정양모ㆍ이제민 신부, 최혜영ㆍ김승혜 수녀이며 개신교에서는 김경재ㆍ유경재ㆍ이계준 목사, 최영실 교수 등이 있다.

 ▨사형수와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사형수 5인 지음/가톨릭출판사/6000원)



   사형선고를 받은 이들이 예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쓴 회개와 반성의 십자가의 길 기도다. 감옥에서 주님을 알게 된 이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지난날 잘못을 뉘우쳤다. 참회와 속죄의 마음이 절절히 담긴 기도문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책 발간사에서 "세상 어느 한 사람도 잃지 않으시려는 하느님 아버지 뜻이 이 땅 위에 이뤄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낭만고래의 게으른 이야기
   
(신주욱 지음/텍스트/9000원)


 
   패션디자이너, 공공미술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환경운동가, 그래피티어 등 다소 독특한 이력을 단 대한민국 청년 신주욱(펠릭스, 33)씨가 쓴 자서전이다. 이 시대 젊은이들 자화상을 시리즈로 발간하는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의 스무 번째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박기호(서울대교구) 신부가 이끄는 예수살이 공동체 회원이기도 한 신씨는 밥벌이의 힘겨움을 아는 예술인으로, 신앙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가톨릭 신자로, 사회생활의 쓴맛 단맛을 알아가는 이 시대 청년으로 살아가는 삶을 가감없이 담았다.

 ▨한줄기 빛을 찾아서
   
(한향순 지음/파란/1만 5000원)


 
   수필가 한향순(율리아)씨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첫 번째 수필집 「불씨」를 발간한 지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그 사이 수필가에겐 `사진작가`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붙었다. 그래서 이번 수필집엔 `포토 에세이`(3부)가 한 부분을 차지했다. 1,2부엔 수필잡지에 실렸던 글을 모았고, 4부엔 세상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쓴 기행수필을 실었다. 한씨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과, 잊고 지낸 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감성으로 되살려냈다. 책에 실린 사진은 글에 운치를 더한다.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
   
(이학준 지음/사람과책/1만 2000원)


 
   학교폭력과 자살로 얼룩진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는 17살, 한때 왕따를 경험했던 고등학생이다. 또래 아이들 심리와 생활방식을 잘 알고 있기에 소설은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절망적인지, 아이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교사와 비뚤어진 부모의 관심이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거침없는 문체로 풀어나갔다. 소설을 쓴 이학준군은 "이 한 권의 책이 마음에 상처 입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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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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