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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성경의 대중화 말씀의 생활화 30년, 생활성서사 창립 30돌

17일 청담동성당에서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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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성서사가 펴낸 월간 생활성서와 단행본들.
생활성서사는 신자들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도서를 발행하며 성경 생활화와 세상 복음화에 앞장서왔다.
 

   월간 `생활성서`를 발간하는 생활성서사(대표 박연례 수녀)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1시 서울 청담동성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섭리, 축복 그리고 말씀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생활성서 6월호 표지인물이자 `한비야의 종이비행기`를 연재하고 있는 한비야(비아)씨 특강과 수도자와 함께하는 찬양으로 꾸며진다. 파견미사는 생활성서에 `양승국 신부의 기도레슨`을 쓰고 있는 양승국(살레시오회) 신부가 집전한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한국 천주교 선교 200주년을 기념하며 설립한 생활성서사는 1983년 9월 1일 월간 `생활성서`를 발행하면서 출발했다. 언론이 통제당하고 각종 간행물이 폐간을 강요받던 전두환 정권 시절이라 생활성서의 창간은 더욱 의미가 깊다.

 생활성서 창간 배경에는 광주대교구를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광주대교구 사목국장이던 이영수 신부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수감됐을 때 감옥에서 성경을 통독했다. 이후 신자들 눈높이에 맞게 성경을 해설해주는 잡지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광주대교구장이던 윤공희 대주교 역시 이 같은 뜻에 공감하며 성경잡지 발행을 수녀회에 요청했다.

 성경의 대중화와 말씀의 생활화에 헌신해 온 생활성서사는 지금까지 월간지 통권 358호를 발행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40여 개국에도 월간지를 보내고 있다. `쓸모있는 잡지, 기다려지는 잡지`를 지향하며 신자들이 성경과 친숙해지고, 하느님 말씀을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잡지 발행 초창기부터 이웃 종교를 소개하는 기획물을 연재하고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의 글도 꾸준히 게재하며 이웃 종교와 늘 함께했는데, 이현주 목사가 대표적이다.

 생활성서사는 월간지와 함께 500여 종이 넘는 단행본을 출간하며 신자들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성경, 영성, 전례, 교리 관련 서적 발행에도 노력해왔다.

 성경공부교재 「여정 첫걸음」(전 4권), 「여정」(전 11권), 어르신 성경공부교재 「은빛여정」(전 12권) 등은 성경사도직에 힘써 온 수녀회의 풍부한 경험이 빚어낸 작품이다. 어린이 교리교재 「신난다 첫영성체교리」, 「신난다 가정교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박준양 신부의 `신학여행시리즈`(전 6권)로 신학 대중화에 문을 열었고, 이태석 신부가 쓴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는 이 신부 선종 후 생활성서사의 대표작이 됐다.

 출판사 대표 박연례(솔라) 수녀는 "생활성서사가 30년 간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라면서 "하느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교회 선교사명에 적극 참여해 성경 생활화와 세상 복음화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 02-945-3300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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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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