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안아주기
(문종원 지음/바오로딸/1만 2000원)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문종원(서울대교구 구로2동본당 주임) 신부가 이번엔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우울증을 다룬 「우울증, 기쁨으로 바꾸기」와 상실감을 다룬 「상실과 슬픔의 치유」에 이은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 수련`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1부에선 외로움의 정의와 원인, 종류 등을 살펴보며 외로움과 관련된 문제와 해결책을 모색한다. 2부에선 출생부터 유아, 청소년,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에서 드러나는 외로움을 설명하고 3부에선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를 보여주며 고독을 통해 참 자아를 찾는 길로 안내한다.
문 신부는 "외로움은 욕구의 결핍이며 고통스러운 체험으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다뤄야 한다"면서 "외로움을 치유하려면 부모나 다른 사람, 환경이나 사회를 탓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며 내가 처한 상황을 책임지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