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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결산-출판] 프란치스코 교황에 주목, 성경,교리 열공!

새 교황 관련 책자 봇물, 신학 대가들의 예수 관련 책자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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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국내 가톨릭 출판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말씀을 담은 책 출간이 잇따랐다. 가장 최근에 발간된 「교황 프란치스코」(성바오로)는 교황 생애와 더불어 교황 앞에 놓인 가톨릭교회 문제를 살펴봤고 「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하양인)는 교황 행보를 주목하며 그의 강론을 소개했다. 「세상 끝에서 온 교황 프란치스코」(생활성서)는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을 지낸 마리오 호르헤 베르골료 추기경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추기경 시절 그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천국과 지상」(율리시즈) 역시 교황의 추기경 시절 대담집으로 종교 문제부터 다양한 사회 문제까지 교황의 생각을 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예수회에서는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을 축하하며 「예수회 역사」(이냐시오영성연구소)를 발간했고, 작은형제회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탄생을 기념해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생애를 담은 「당신을 위한 성 프란치스코」(프란치스코출판사)를 펴냈다.

 올 한 해 신자들 사이에선 신앙의 해를 선포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 권고대로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두껍고 딱딱한 교리서와 씨름하는 신자들을 위해 대구관구 대신학원장 김정우 신부가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의 「가톨릭교회 교리서 해설」 번역 개정판을 선보였고, 서울대교구 김귀웅 신부는 1000쪽이 넘는 교리서를 60쪽으로 요약한 「핵심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펴냈다.

 신앙의 근본을 돌아본 신앙의 해를 보내며 책 중의 책인 성경을 빠트릴 수 없는 일. 다양한 성경 해설서들이 신자들 신앙생활을 도왔다. 김혜윤(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 수녀는 「예언서」(생활성서)를 발간, 10년에 걸쳐 펴낸 `쉽게 풀어쓴 구약성경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고 수원가톨릭대 성경연구회 역시 `요한복음 맛들이기` 편을 끝으로 「소공동체를 위한 성경공부」 시리즈 4복음서 맛들이기를 완결했다. 성경입문서로는 「안셀름 그륀의 성경 이야기」(분도출판사)와 「바이블 가이드」(생활성서) 등이 나왔고, 복음말씀 해설과 묵상서로는 「하느님 말씀」(바오로딸), 「주일ㆍ대축일 성경 묵상」(나이테미디어), 신은근 신부의 「만남」(바오로딸), 전원 신부의 「말씀으로 아침을 열다」, 「말씀의 빛 속을 걷다」 (가톨릭출판사)등이 출간됐다.

 신학 대가들의 예수에 관한 책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나자렛 예수」 3권(유년기, 바오로딸)이 발간돼 「나자렛 예수」 시리즈가 완결됐고, 신약학의 대가 클라우스 베르거 교수의 「예수」(성바오로)와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의 「예수 그리스도」(수원가톨릭대출판부)가 국내에 소개됐다.

 교계출판사 성서와함께, 생활성서사는 각각 창립 40돌과 30돌이라는 경사를 맞았고, 지난 10월에는 최인호(베드로) 소설가가 세상을 떠나 슬픔을 남겼다. 한편 6개 교계 출판사 협의체인 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일반인에게도 가톨릭 서적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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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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