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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박사는 “지난 9년간 훌륭한 스승들에게 크로키와
수채화를 배웠지만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다”면서도 “이번 전시회가 개인적으로
오랜 나태함을 청산하고 새롭게 정진하는 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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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기간 제3전시실에서는 강경구(베드로) 작가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음과 곡선’을 주제로 한 십자가 전이다. 한국의 전통 문살인
세살문을 통해 십자가를 구현하고, 전통 창호지의 덧붙임 방식을 활용해 예수님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 작가는 “전통 문살의 창문은 안과 밖의 공간적
이음이며, 소통의 확산을 뜻한다”면서 “전통 창호지는 형체가 풀어져 사라지는
소멸과 다시 합쳐지는 성형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돌아가심과 부활을 보여주는 객체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