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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흔들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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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받은 지 오래된 신자라고 해서 깊은 믿음을 갖고 있을까. 오히려 믿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는 믿음이 약하다고 느끼는 것은 나쁜 감정이 아니라고 말한다. 실망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이유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어 저자는 믿음이 약해지는 이유로 이른바 ‘문화적 잡음’을 꼽는다. 온갖 미디어에서 흘러넘치는 정보에 하느님의 목소리가 떠밀린다는 것이다.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도 지적한다. 한때 좋은 신앙교육을 받았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 이뤄졌다. 일을 잘 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보거나 강연을 듣고, 건강을 위해 헬스장도 방문하지만 신앙을 통해 인간관계나 일, 부모 역할, 경제적인 문제, 상실과 상처 등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는 “신앙을 부여잡지 않으면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뭔가를 잃게 되리라는 것을 영혼 저 깊은 곳에서부터 알고 있다”고. 아울러 저자는 “내 믿음이 약하다고 느끼는데 어떻게 믿음을 전할 수 있을까?”, “내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데 믿음을 전하는 게 위선은 아닐까?”라고 반문한다. 그리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말씀을 인용해 답한다. “믿음은 전할 때 더 강해집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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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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