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교리, 교회 안팎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잇달아 출간됐다.
마니교도 반박 창세기 해설
창세기 문자적 해설 미완성 작품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정승익 신부
분도출판사
아우구스티누스의 일생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과 하느님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이 신학적 주제는 창조와도 관련이 깊다. 창조는 그 말 자체로 창조의 주체에 대한 질문과 그 대상이 되는 피조물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작가이신 하느님에 대한 성찰과 피조물, 특별히 걸작품인 인간에 대한 성찰, 그리고 그 둘의 관계 맺음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우구스티누스는 전 생애에 걸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창세기를 읽고 성찰하고 주석했다. 그는 창세기에 대해 총 다섯 번의 주석을 시도했는데, 그 가운데 「마니교도 반박 창세기 해설」과 「창세기 문자적 해설 미완성 작품」을 한데 묶었다. 젊은 날 직접 마니교에 몸담으며 그들의 선악이원론을 파헤친 아우구스티누스는 회심 이후 줄곧 마니교도들과 논쟁을 벌이며 많은 저서를 남겼다. 이 두 권은 대표적인 마니교도 논박서다.
성인 교리교육
E. 알베리치 & A. 빈즈
김상인 신부 옮김
위즈앤비즈
교리교육은 어린이와 청년, 예비신자에게만 필요할까? 1979년 10월 1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권고로 반포된 「현대의 교리교육」은 교리교육과 관련한 첫 번째 교황 권고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전 세계 교회에서도 그 중요성에 대해 인지한 것이다. 교리교육의 권위자인 로마 교황청립 살레시오대학 교육학부와 교황청립 그레고리안대학의 교리교육학 교수 E. 알베리치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대학의 종교교육학 교수인 A. 빈즈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실천적 관점에서 가장 좋은 성인 교리교육 방법을 조명했다. 특정 이들이 선택하는 영성 심화의 수단이 아닌, 교회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행하는 꾸준하고 다양한 교육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