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에 빠졌을 때의 감정의 흐름, 그리고 어떤 존재에게서 위로를 얻고 이겨낸 시간을 파란빛 잉크로 담아냈다.
책은 파란 구멍에 빠지고, 심해에 빠지는 과정,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심해를 벗어나는 모습을 그린다. 그림에서 오는 느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 없이 그림으로만 표현했다. 작가는 “우울은 슬픈 동시에 아름다운 이면이 있는 감정인 것 같다”며 “그 우울감이 바다의 아름다움과 심해의 두려움과 같다고 생각해 그것들을 파란색 잉크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