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벨기에 도미니코회 소속으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을 평생 연구하고 살아온 윤리학자다. 생의 마지막 저서인 이 책은 ‘덕 윤리학(Virtue)’이라 규정되는 토마스 아퀴나스 윤리신학의 체계적 전개의 출발점이자 바탕을 이루는 정념과 덕을 설명한다.
16개 장에 걸쳐 ‘정념의 목록’을 비롯한 ‘욕망과 희망’, ‘고통과 슬픔’, ‘분노와 덕’, ‘유머의 덕’, ‘휴식의 여가’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윤리학 전반에 대한 입문서 또는 안내서라 할 만하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