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혹은 ‘영성 생활’에 대해 자주 듣지만, 그 정확한 뜻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성 생활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응답’이라며 “영성 생활은 한마디로 신앙생활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해 나갈 때 가능하다”고 밝힌다. 결국 영성생활은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또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귀중한 가치임을 역설한다. 영성 생활의 목적은 예수님을 닮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신앙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각각 고유한 영성으로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고, 평신도들은 일상 안에서 하느님 현존을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