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2년 만에 가톨릭사상총서 14번째 책 「보라 이 사람을」을 발표했다.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이브 마리 블랑샤 신부가 쓴 책으로, 프랑스 리옹가톨릭대학교에서 요한계 문헌으로 성서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병규 신부(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장)가 번역했다.
‘요한계 문헌의 인간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요한 복음사가에 의해 전승된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묵시록 등 요한계 문헌(특히 요한복음과 요한1서)의 인간학적 차원을 살펴본다. 저자는 다양한 형태의 문맥 안에 끊임없이 반복돼 나타나는 주요 단어들에 집중해 접근한다. 인간의 고유한 삶에 대한 세심한 관찰 안에서 요한계 문헌을 읽어나가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