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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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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마클 신부·마크 S 스미스 지음/주원준 옮김/271쪽/2만1000원/성서와함께


성경 전문 출판사 ‘성서와함께’의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시리즈 출간 작업이 첫 권 「창세기」 발행으로 가시화됐다.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는 1968년 간행된 「제롬 성경 주해」(The Jerome Biblical Commentary)의 2022년 전면 개정판이다. 성서와함께는 2027년까지 전 33권(성경 입문 3권, 구약성경 14권, 신약성경 11권, 주제별 논문 5권)을 시리즈로 번역, 완간할 예정이다.

「제롬 성경 주해」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직후 출판된 성경 주해서의 표준으로 불린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가르침을 따라, 국제적인 가톨릭 성서학자들이 ‘현대 세계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경 분석과 성경 해석이란 무엇인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로 간행됐다. 1990년에는 둘째 판 「새 제롬 성경 주해」가 편찬된 바 있다.

성서와함께는 2022년 ‘가톨릭성서모임’ 창립 50주년과 올해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며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번역 출판을 결정했다. 한국교회 안에 말씀에 대한 신자들 열정이 높아지고 있지만, 성경 전체를 좀 더 자세하게 주해하여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이해를 도울 책이 없다는 아쉬움에서다.

번역에는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 주원준(토마스 아퀴나스) 박사를 비롯한 사제·수도자·평신도를 아우르는 26명이 참여한다. 성서와함께는 “이렇게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번역하는 것은 시노달리타스 시대에 적절한 일이며 이 주해서 기본 성격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첫 책 「창세기」는 오경 개관과 창세기 입문, 창세기 주해를 포함한다. 오경 개관에서는 모세오경의 문학 장르, 역사적 배경, 저술 시기 등 구약성경을 시작하는 첫 다섯 권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제공한다. 창세기 입문 주해는 이스라엘의 믿음이라는 신앙의 차원과 고대 근동 문헌이라는 역사와 문학의 차원을 통합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시리즈는 「창세기」에 이어 연말까지 「마르코복음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와 사회」, 「교회의 성경 해석」 등 출간으로 이어진다.

성서와함께 편집부장 이수진(프란시스) 수녀는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를 통해 가톨릭교회의 성경 해석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신자가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바르게 알아듣고 마음에 새겨 진정한 하느님 백성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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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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