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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차동엽 신부가 ...들려주는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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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시어

차동엽 신부

김상인 신부 엮음

위즈앤비즈




「마음을 여시어」는 고 차동엽 신부의 묵상집이다. 주일과 대축일 때 ‘차동엽 신부의 신나는 복음 묵상’이라는 제목으로 신자들에게 전해주었던 내용으로, 지난해 출간된 「눈이 열려」(루카 24,31)에 이은 두 번째 묵상집이다. 전례력 중 ‘나해’의 복음을 묵상하고 있는 「마음을 여시어」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루카 24,45)

거창한 사건이나 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일상에서, 내 주위에서 깨닫는 ‘눈 뜨기’와도 같은 신앙을 위해 차 신부는 말씀 주석과 다양한 예화, 묵상을 활용하였다. 책은 각 주일 복음의 맥을 짚는 ‘말씀의 숲’,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를 통해 선택된 복음의 세 문장에 대한 깊은 묵상이 담겨 있는 ‘말씀 공감’, 그리고 차 신부의 특별한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차 신부는 2005년부터 「차동엽 신부의 신나는 복음 묵상」을 통해 복음 말씀을 전했고, 2019년 11월 선종 전까지도 원고 집필과 녹음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묵상집은 회원제로 전달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지는 못했다.

차 신부의 제자이자 미래사목연구소장을 이어받은 김상인 신부가 스승의 글을 수집해서 엮은 책으로, 향후 ‘다해’까지 전례력에 맞는 묵상집을 출판할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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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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