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성서사(대표 윤혜원 유타 수녀)의 성경 공부 교재 ‘여정’ 시리즈 중 올해 7월 발간을 시작한 「성경의 길을 따른 어린이 여정」(이하 「어린이 여정」)이 주일학교 관계자들과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6년 동안 신·구약성경 주요 내용을 골고루 배울 수 있도록 총 6단계로 구성한 책은 1~2단계 발행을 시작으로 계속 출간 중이다.
책은 그간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서 교리만 배우고 교리의 성경 연관성은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상황에서 ‘성경 중심의 교리교육 교재’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위해 책은 말씀 위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구성됐다. 다양한 퀴즈와 재미있는 놀이 등을 통해 신·구약성경의 주요 내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은 물론 성경과 연관된 가톨릭 교리 내용도 빠짐없이 충실하게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은 “성경을 차근차근 배우고 읽으면서 성경에 대해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은 “교사들에게도 성경 읽기와 묵상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어린이 여정」은 무엇보다 각 과에 마련된 ‘가족과 함께해요’와 ‘말씀을 실천해요’ 등으로 배운 내용을 함께 실천하도록 기획한 것이 공감을 얻고 있다.
윤혜원 수녀는 “말씀을 실제로 사는 것이 중요한데, 어린이 혼자서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해야 교회도 사회도 변한다”며 “그런 배경에서 생활 속 실천 부분을 성경과 연관지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성서사는 교사용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특별 연수를 통해 교리교사들의 교안 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윤 수녀는 “이 교재를 통해 어린이들이 하느님 말씀과 가까워지고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945-5987 생활성서사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