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이라는 이름으로 저술된 세 권의 책과 에즈라 등 네 권의 책이 실렸다. 네 책 모두 기원후 70년 로마인들에 의한 예루살렘 붕괴와 성전 파괴가 배경이다.
각 책 저자들은 삶과 신앙의 터전을 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 백성으로서 살아갈 새 길을 모색하고 각자 찾아낸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한다. 책에서 공통으로 말하는 바는 하느님이 역사의 주인이시며 그분 정의는 반드시 실현된다는 것이다. 신약성경과 비슷한 시기에 저술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