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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묵상하며 바느질한 교회 전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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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루치아) 작가가 바느질로 가톨릭교회 전례력을 표현한 작품들을 모아 6월 19~27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3전시실에서 개인전 ‘열두 달 조각 이은 풍경’을 연다. 바느질 한 땀 한 땀에 녹아 들어간 정성이 작품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에 강하게 전해지는 전시다.


안소현 작가는 전례력에 따라 매달의 성월과 대축일을 기념하며, 각각의 성월과 대축일에 담긴 깊은 의미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마음에서 이번 개인전을 기획했다. 


새해 첫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부터 시작해 주님 성탄 대축일 그리고 십자가의 길까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감사하고 찬미하는 마음이 20개 작품에 오롯이 형상화돼 있다. 특히, 실과 실이 엮여 만들어진 작품들은 선명한 색의 조화와 대조를 통해 그 안에 표현된 신앙의 의미를 강렬하게 표출한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화의 시간 속에서 묵상하며 바느질로 완성한 작품들”이라면서 “매일이 다르고, 한 해 한 해가 다르듯, 작가로서 해마다 느끼는 새로운 감정과 하느님과 함께한 시간들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작가의 창작 의도를 알고 이 전시를 관람한다면 작가가 느낀 신앙의 깊이와 평화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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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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