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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자가 회고한 최재선 주교

[신간] 사랑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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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 / 서정심 / 서교출판사


“최재선 주교님이 1975년에 설립한 한국외방선교회는 한국 가톨릭교회가 해외 선교를 위해 처음으로 설립한 선교회다. 한국외방선교회의 설립은 한국 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전환’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한국 교회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중략) 한국외방선교회가 선교사제를 파견한 나라는 파푸아뉴기니·대만·중국·캄보디아·모잠비크·필리핀·멕시코·미국·태국 등 모두 9개 나라이며, 파견한 선교사 수는 80명을 웃돈다.”(153쪽)

「사랑의 열매」는 한국외방선교회·한국외방선교수녀회 창설자인 최재선(1912~2008) 주교의 협력자였던 서정심(마리아, 92세) 전 후원회장의 신앙 에세이다. 책에는 한국외방선교회와 선교수녀회의 태동과정을 비롯해 부산교구 초대교구장을 역임한 최재선 주교의 모범적인 삶의 궤적이 녹아 있다. 이 과정에서 어느덧 구순을 넘긴 저자의 진솔한 신앙체험 여정도 엿볼 수 있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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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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