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효주 아녜스) 작가가 8월 7~15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1전시실에서 개인전 ‘#水 #흐름 #멈춤’을 연다.
전시 제목이 특별한 만큼 김은희 작가는 이전 작업과 비교해 작업 대상의 폭을 좁히는 대신 깊게 했다.
작품의 주요 소재는 강, 바다, 비, 폭포 등 물과 관련된 자연이다. 또한 이와 연관돼 떠오르는 시간의 흐름, 멈춤의 순간 등에서 작가가 받은 느낌을 극대화해서 표현했다.
출품작 중 ‘raining’은 빗방울이 지면에 떨어지며 만들어진 물의 형태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wave’는 세찬 파도가 솟아오르는 비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떨어지는 폭포수를 생동감 있게 묘사한 ‘waterfall’을 보고 있으면 눈앞에서 거대한 폭포수의 물방울이 튈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