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이라는 시간을 가족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났다. 책은 8일 동안 이들이 예루살렘, 베들레헴, 나자렛, 카나, 타브가 등 예수님 자취가 서린 이스라엘 성지를 찾은 내용이다.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겪었던 사건 현장을 마주하는 생생한 체험이 담겼다. 2000년 전의 일들이 바로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는 듯한 현장감은 그 덕분이다.
1부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과정을 그렸고, 2부는 묵주기도를 통한 묵상이 나눠진다. 3부에서는 주보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예수님 곁에 그림자처럼 함께했던 성모님의 순종과 사랑의 삶이 오늘날 삶을 살아가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수님의 참사랑을 소명으로 드러내는 여기가 베들레헴이고, 나자렛이고, 갈릴래아이며 예루살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