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잡지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0주년이다. ‘경향 돋보기’는 ‘다시, 일어나 비추어라’를 주제로 당시 교황이 남겼던 메시지를 다시 읽으며, 신앙의 유산을 참되게 계승하고 무사안일의 유혹을 물리치며 복음의 기쁨을 전하러 나가야 할 교회 사명을 되새긴다. ‘근현대 교회의 증거자들’에서는 수단에서 태어나 인신매매와 노예살이 아픔의 딛고 이탈리아에서 수도자가 됐던 성녀 요세피나 바키타를 소개한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스키오의 검은 엄마’로 거듭났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3900원>
■ 빛
편집주간 박병규 신부(요한 보스코·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장)는 ‘여는 글’에서 더 먹기보다는 더 나눌 수 있는 복날을 제안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이나미(리드비나) 교수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을 분석심리학 시선으로 바라봤다. 반찬 나눔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이영훈(다니엘) 남산본당 사회복지위원의 사연은 ‘관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대구대교구/1800원>
■ 생활성서
이번 호 ‘Special Theme’은 ‘다르지만, 같습니다’를 주제로, 한국교회 안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신자들과 다양한 삶과 신앙생활을 듣고 관용과 환대의 정신을 되새긴다. 필리핀에서 온 여성, 인도 출신 쌍둥이 사제, 독일 출신 종신 부제, 미국인 서울대교구 직원 등 한국교회와 연을 맺은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유럽 신앙 유산 답사기’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성 니콜라스 대성당을 다뤘다. ‘윤세영 감독의 작은 영화관’은 ‘어른 김장하’에 대한 평을 실었다.
<생활성서사/4800원>
■ 월간 꿈CUM
수원교구 중견사제연수원 영성담당 박현민(베드로) 신부는 ‘삶과 영성’에서 ‘죽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를 제목으로 한 20대 청년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죽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했던 그 청년은 20회 이상 만남 후 새로운 일을 찾고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박 신부는 “사실 ‘죽고 싶다는 말’은 ‘살고 싶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남긴다. ‘그리는 꿈CUM_미술’에서는 ‘노예를 구하는 성 마르코 복음사가’를 그린 틴토레토를 알린다.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둘다섯해누리 시설장 이중교(야고보) 신부는 ‘중독과의 만남’에서 ‘간절함’에 대해 말한다.
<월간 꿈CUM/5000원>
■ 참 소중한 당신
‘종이 넘어가는 소리’를 특집으로 했다. 먼 곳을 구경하고 새로운 만남도 이룰 수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서울 청담동본당의 ‘영유아 독서 모임’, 수원교구 ‘생명학교 독서회’, 대전 주교좌대흥동본당의 ‘거룩한 독서 모임’ 활동 등 다양한 모습의 독서 모임을 소개한다. ‘인터뷰-깨소금 신앙’에서는 콜링 북스 이지나(요안나) 대표가 운영하는 독립 서점의 사연을 전한다. ‘아웅다웅 사는 이야기’에서는 대구 관덕정 청년예술제에 참가한 이지현(스테파니아) 씨 등의 체험이 소개됐다.
<미래사목연구소/4000원>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