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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천주교 사말교리서의 저작 기반과 순교 영성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네 가지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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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말교리서의 저작 기반과 순교 영성 / 김문태 / 한국교회사연구소


‘사말(四末)’이 무엇일까? ‘사말’은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네 가지 종말, 즉 죽음·심판·천당·지옥을 뜻한다. 신자로서 ‘믿을 교리’를 수록한 「교리문답」에 보면 ‘사람의 죽음이라 함은 무엇이뇨?’ ‘심판이 몇 가지 있느뇨?’ ‘천당은 무엇이뇨?’ ‘지옥은 무엇이뇨?’라는 물음과 답변이 이어진다.

옛 천주교 신자들은 죽음 이후에 맞이하는 너무도 명백한 네 가지 상황을 ‘사말’이라 칭했고, 이들 종말을 잘 맞이하기 위한 사말교리는 박해시대를 살아간 초기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 영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천주교 사말교리서의 저작 기반과 순교 영성」은 사말과 관련된 교리서의 내용을 분석하고 그 연원을 밝혀 교리서 간의 계보를 고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천주교회사에서 나타나는 순교의 사실과 순교 영성의 바탕이 바로 사말교리에 대한 신앙에서 왔음을 논증한다. 오랫동안 사말교리 관련 서적을 연구한 김문태(힐라리오) 전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엮고,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펴냈다.

저자는 “종교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고 신심이 약화되어 가는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 설립 초기 신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순교도 마다하지 않던 굳센 신심을 되새기며 자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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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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