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곽병은(안토니오)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밝음의원 원장이 호스피스 병동 일기를 모은 「동화책 읽어주는 의사」를 발간했다.
곽병은 원장이 호스피스 병동에 봉사 다니면서 받은 느낌을 일기장에 기록한 것을 다시 꺼내 보고 스스로 소중한 이야기임을 발견해 책으로 엮었다. 호스피스 병동 봉사자들과 나누고 싶은 사연들, 이 책을 읽고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기 원하는 이들이 생기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곽 원장은 임종을 앞두고 누워만 있는 어르신 환자들을 만나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상을 진솔하게 그리면서 봉사란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소박하면서도 깊은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