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호(프란치스코) 작가가 10월 31일까지 원주 성지병원 성지갤러리에서 초대전 ‘그림과 삶, 그 기록의 74page’를 열고 있다.
원주 지역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오랜 세월 작품 활동을 해온 남경호 작가는 올해 자신의 나이 74세를 맞아 화가로서 살아온 인생이 곧 자신의 역사라는 의미를 담아 전시 제목을 ‘그림과 삶, 그 기록의 74page’라고 정했다.
남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작게는 2호에서 크게는 100호까지의 작품 12점을 출품했다.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하루 4~5시간씩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남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너무도 모자라는 소질과 능력에도 주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최선을 다해 사용해 왔고, 주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과분한 작품 활동을 해 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 작가는 출품작들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따뜻한 정,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의 아름다움, 주님께서 주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그 안에 숨겨진 잔잔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