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와 부산교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여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서거 15주년을 추모하고 2025년 희년을 맞이하는 음악회를 연다.
서울대교구와 부산교구는 11월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나팔을 불어 희망의 기쁨을 선포하는 해’ 주제로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서거 15주년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명동대성당 가톨릭합창단과 부산가톨릭합창단이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과 칼 젠킨스의 <글로리아>를 함께 노래하며, 이성훈(바오로) 부산가톨릭합창단 지휘자와 최호영 신부(요한·명동대성당 가톨릭합창단 지휘자)가 각각 지휘봉을 잡는다.
가톨릭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25년 희년 선포를 기념하고, 김수환 추기경 서거 15주년을 추모하는 뜻을 담고 있다”며 “두 합창단이 앞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앙의 일치를 이뤄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별도 티켓 없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가톨릭합창단 홈페이지(https://www.catholic-cho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