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전곡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12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총 3부(53곡)로 구성된 <메시아>는 제1부에서 ‘예언과 탄생’을 노래하며, 제2부에서는 ‘수난과 속죄’를, 마지막 제3부에서는 ‘부활과 영생’을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박치용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뤄지며, 소프라노 강혜정,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효종, 베이스 성승욱이 출연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Comfort ye my people)라는 <메시아>의 가사처럼, 이번 공연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