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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파도는 침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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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사제이자 환경운동가인 박홍표(바오로) 신부가 자신의 삶과 철학 그리고 세상 속 이야기를 엮은 시 95편을 담았다. 1부에는 ‘주님을 찾아서’를 주제로 자각, 그리움의 노래, 사랑의 힘, 어머니, 피정 등 34편의 시를 실었다. 2부에는 세상 속의 경험을 풀어낸 시들로 채웠다. 


천주교 탈핵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박 신부는 핵 백지화 기념탑, 핵 폐기수,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도문 등의 시를 통해 하느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보호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제안한다. 시 ‘길 위의 사제’에서 박 신부는 ‘예수님이 그 길 위에 보이기에/나는 오늘도 그 길을 간다고 말한다’고 고백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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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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