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 / 정태현 신부 등 / 한님성서연구소
한님성서연구소(소장 정태현 신부)의 두 번째 학술 발표 논문집 「죽음 이후」가 출간됐다.
인간은 누구나 지상의 생명이 끝나는 것에 아쉬움과 두려움을 느끼며, 그로 인해 사후 운명에 대한 관심은 모든 시대와 지역 안에서 공통으로 발견되어 왔다. 교회에서는 인간의 현세적 삶과 죽음 이후의 삶을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정립한다. 그 결과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 그리스도의 사후생과 부활에 대한 교리(더 좁게는 가톨릭교회)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가르침에서 끌어낸 것이다. 이번 논문집에서는 성경은 물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고대근동 문헌·구약 외경·시리아교회 교부들의 생각도 살펴본다. 이들 문헌은 성경의 가르침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윤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