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듣고 싶었어 / 이서원 / 레벤북스
말을 기준으로 사람을 나누면 말을 ‘밉게 하는 사람’과 ‘예쁘게 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미운 말을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하고 싶은 말을 후련하게 한다. 반면 이 말을 듣는 사람의 속은 헤집어진다.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가려서 한다. 듣는 사람의 속은 따스해진다.
「그 말이 듣고 싶었어」는 30년 넘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상담해 온 나우리가족상담소 이서원(프란치스코) 소장의 ‘말 사용’ 안내서다. 저자는 나를 살리고 너를 살리는 말을 거쳐 우리를 살리는 말을 알게 되면 결국 ‘삶을 살리는 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윤하정 기자